<휴온스PBA-LPBA챔피언십> ‘킹스맨’ 김재근 이번 대회 일 낸다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8 07: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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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4차투어 첫 ‘퍼펙트큐와 함께 웰뱅 톱랭킹 1위로 나서
개인 참피언 타이틀 까지 3관왕 욕심

지난대회 준결승경기에서 샷을 준비하는 김재근<사진제공=PBA 사무국>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킹스맨’ 김재근(50·크라운해태)이 프로당구 4차전의 첫 퍼펙트큐와 웰뱅 톱랭킹에 1위로 등극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서 김재근은 한지승(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1세트 3이닝 공격 기회를 15득점으로 연결, ‘퍼펙트큐’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재근은 이번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 주인공으로 ‘TS샴푸 퍼펙트큐’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상금 1000만원을 수여받게 된다. 또한 64강전에서 한지승을 자리에 앉아 둔채 3이닝만에 퍼펙트큐를 성공시킨과 동시에 경기를 3대 0으로 승리하며 웰뱅톱랭킹에서도 애버리지 3.0으로 강동궁을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김재근은 한 개의 뱅크샷과 1점짜리 13개를 이어 붙이며 완벽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런 기세로 간다면 첫 3관왕 타이틀도 기대해 본다.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퍼펙트 큐다. 김재근은 지난 7월 열린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전 이상용과의 경기서 퍼펙트큐를 달성했으나,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에 이은 두 번째 퍼펙트큐 달성자로 상금은 받지 못했다. 아울러 이번 김재근의 퍼펙트큐 기록은 시즌 6번째, PBA 통산 17번째다.


김재근은 한지승과의 경기 첫 세트 1,2이닝을 나란히 공타로 흘려 보낸 0:0 상황서 감각적인 3쿠션 뱅크샷을 성공, 2득점으로 퍼펙트큐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자로 잰 듯한 횡단 샷과 옆돌리기, 앞돌리기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끝에 15득점을 완성했다. 이후 김재근은 2,3세트서도 15:3(4이닝), 15:10(8이닝)으로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당구계를 대표하는 경기 매너와 깔끔한 외모로 ‘킹스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재근은 올해 결혼과 동시에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직전 투어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준우승에 오르는 등 오름세다. 이에 김재근은 “시즌을 거듭할 수록 프로라는 자부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선수로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16년간 운영하던 당구장을 최근 매각했다. 그간 구장 운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 진정한 ‘전업 프로당구선수’가 됐다. 그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선수생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퍼펙트큐를 앞세워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김재근은 28일 PBA 32강전서 이연성과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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