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리지 2.476’ 김임권, 128강 ‘애버리지 2.143‘이상대 좋은 성적으로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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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강 경기에서 애버리지 2.476을 기록한 김임권 |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직전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사파타와 강동궁 마민캄이 64강전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여자부 LPBA에서는 스롱 피아비를 비롯해 김가영 이미래가 8강에 안착했다.
8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서 우승 후보이며 최고의 기교파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강동궁(SK렌터카)이 각각 오태준과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에 덜미를 잡히며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지난대회 결승에서 사파타와 피말리는 경기를 펼쳤던 이상대는 128강에서 애버리지 2.143의 좋은 성적으로 64강에 진출했고 이번시즌부터 팀리그에 합류한 김임권(TS샴푸·푸라닭)은 64강서 애버리지 2.476을 기록하며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조재호(NH농협카드) 등 PBA 강호들과 32강 진출에 성공하며 새로운 참피언의 예고를 선보였다.
직전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정규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사파타는 오태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11:15, 14:15, 8:15)로 완패를 당하며 64강서 조기 탈락했다. ‘헐크’ 강동궁과 마민캄은 각각 응고 딘 나이, 김라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2로 돌입한 승부치기서 패배했다. 이밖에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은 신정주(하나카드)에게 오성욱(휴온스)은 박준영에게 응우옌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 은 노병찬에 패하며 32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 ‘TS샴푸·푸라닭’ 소속 선수로서 우승에 도전하는 김임권은 애버리지 2.476을 기록하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첫 세트를 5이닝만에 15:5 승리로 출발한 김임권은 이태현에 7:15로 2세트를 내주었으나 3세트는 4이닝만에 15:7로 따내며 다시 한 세트 앞서갔다. 기세를 몰아 4세트서 15:9(8이닝) 승리로 가볍게 32강에 안착했다.

‘국내외 3쿠션 최강’ 쿠드롱과 조재호는 ‘스페인 신성’ 카를로스 앙기타와 한지승(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이변 없이 승리했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도 박주선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가 승리를 챙겼고,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김재근(크라운해태)도 나란히 황지원과 황득희을 3:0으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여자부 LPBA 16강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등이 8강에 안착했다. 스롱은 임정숙(SK렌터카)을 상대로 첫 이닝을 18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승리한 이후 2세트서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3이닝만에 11:0으로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영과 이미래도 나란히 김상아, 정은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3쿠션의 전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역시 김갑선을 꺾고 직전 대회에 이어 연속 8강 무대에 올랐다. 이밖에 김보미(NH농협카드), 전애린, 이마리 윤경남이 나란히 16강을 통과했다.

16강 경기 직후 발표된 LPBA 8강전 대진표에 따르면, 세계여자당구의 천적이었던 스롱 피아비는 히다 오리에가 투어대회에서 맞붙게 되며 다시보는 세계대회가 되었다. 이번시즌부터 큐를 다시 고쳐 잡은 이미래는 팀리그 1차대회에서 기록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된 김보미와 김가영은 윤경남, 팀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은 전애린은 이마리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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