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를 펼친 챔피온 마르티네스 인터뷰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3 08: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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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은 마르티네스. 준우승에 머문 응우엔 프엉린이 마르티네스를 소개하고 있다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6세트의 혈전 요사이 보기 드문 결승전의 명승부였다. 애초 4대0으로 끝나리나는 예상을 깨고 정교한 샷으로 세트스코어 동점을 두번씩이나 거치면서 벌인 최고의 경기라 칭해도 될만했다.

응우엔 프엉린도 그동안 볼 수 없던 멋진 샷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멘탈 관리가 철저한 마르티네스도 끝까지 놓치지 않는 승부욕을 보였다. 경기후 두사람은 서로를 껴안으며 위로하고 축하해주었다.

 

‘TS샴푸 PBA 챔피언십’ 결승전 후 인터뷰 전문
준우승자 응우옌 후인 프엉 린 경기 후 인터뷰 

Q. 경기 소감
= PBA라는 큰 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당구만 생각할 수 있어서 기뻤다. 믿고 후원해주는 NH농협카드 관계자와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 베트남에서 PBA를 많이 보고 즐기고 있다. 사랑해주시는 베트남 팬들께도 감사하다. 다른 선수도 멋진 PBA 대회에 참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마르티네스 선수의 우승을 축하한다.
Q. 결승전이 굉장한 명승부였다. 가장 아쉬운 점
= 상대 선수가 강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생각보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한다.
Q. 베트남에서 PBA투어에 어떤 관심을 보이는가
= 베트남에서 PBA를 많이 본다. 4~5만명 정도의 시청률로 베트남 선수가 큰 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신기해 하고 높은 기대치를 가진다.
Q. 성적이 갑자기 높아진 이유
= 후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팬들이 많아져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같은 NH농협카드 팀 리더 조재호 선수한테 많이 배웠다.
Q. 기존과 다른 PBA경기 룰에 적응 방식
= 팀리그 팀원들한테 많이 배웠다. 사람들이 주변에서 많이 알려주었고 많은 기술을 배우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 경기 후 인터뷰

Q. 경기 소감
= 우승을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 결과도 기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에버리지, 하이런 등 만족할 만한 개인 성적이 나와서 더욱 만족한다. 또 응우옌 선수와의 결승전의 경기력이 높아서 만족스럽다.
Q. 지난 부진한 성적에 대한 심정 및 이번 시즌에 준비한 부분
= 스페인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3개월동안 밖을 나갈 수 없었다. 그만큼 연습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 부진했던 성적의 원인으로 뽑는다. 이번 시즌에는 이사를 하면서 집 안에 테이블을 두고 연습량을 늘렸다. 그게 요인으로 작용한 거 같다.
Q. 뱅크샷에 능하고 공격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 유스때부터 공격적인 스타일로 경기력을 유지했고 지금도 변함없다. 보다 더 큰 하이런을 만들 수 있고 상대선수가 당황하면 본인에게 기회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한다.
Q. ‘오케이’ 제스처의 특별한 이유
= 스페인에 있는 와이프와의 시그널이다. 경기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를 상징한다.
Q. 5세트서 1이닝에 11점을 내주고 2이닝에 12점을 뽑아냈다. 당시 상황이 어땠는가
= 11점을 내주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후 마음에 드는 포지션이 와서 15점을 낼 수 있는다고 생각했는데 12점에 멈췄지만 잘 끌고 올 수 있었다.
Q. 4강에서 해커 선수를 만났다. 어떤 기분이었는지
= 해커 선수가 썼던 가면과 모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Q. 헤커 선수의 가면이 경기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는지
= 웃는 마스크에 대한 영향은 없었다. 가면보다 선수의 눈을 보면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Q. 앞으로의 목표
= 남은 대회를 하면서 이기고 질 수도 있다.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 우승이 다가오는 팀리그 하반기 리그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 팀에 좋은 영향이 되어 하반기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우승으로 인해 한 세트 경기를 하더라도 좋은 헌신을 하고 싶다.
Q. 스페인 3인방 사파타, 팔라존 선수 중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같이 활동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 서로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대회 때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 같이 투어에 참가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을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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