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대역전승’ 김예은 LPBA 2연속 결승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3 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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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BA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과 우승 격돌
▲"칼가는 두절친" 김예은이 큐를 손질할때 벤치에 있던 김보미도 큐를 손질하고 있다<사진제공= pba사무국>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LPBA 최연소 챔프’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대역전극을 써내며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내친김에 ‘LPBA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상대로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4강서 김예은은 잘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다른 4강서는 임정숙이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예은은 직전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이은 2연속 결승 진출이자 통산 네 번째 결승 무대에 올라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 정상에서 21세 7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쥔 김예은은 21-22시즌서는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직전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서는 ‘당구여제’ 김가영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관중석에는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팀리더 쿠드롱이 경기를 관전하며 김예은의 샷 순간순간을 체크하고 있었다.
▲김가영의 다승왕에 도전하게 되는 원조 퀸 임정숙

김예은이 맞는 ‘LPBA 원조 퀸’이자 원조 다승왕이었던 임정숙은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서 2년 1개월만에 최지민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임정숙은 이번 결승서 김가영이 보유한 LPBA 최다 우승(5회) 기록 타이에 도전한다.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일곱 번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4강서 김예은은 초반 두 세트를 11:6(9이닝), 11:1(10이닝)로 빠르게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3세트서 김보미가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단 2이닝만에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김보미 쪽으로 기울었다. 4세트서도 김보미의 행운의 득점이 연속되며 10:11 1점차 김예은의 패배로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절친 김보미와 김예은이 경기종료후 서로 껴안으며 축하해주고 있다

5세트도 김보미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10이닝 동안 단 1점에 그친 김예은의 부진을 틈타 김보미가 8점을 차곡차곡 쌓아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예은이 11이닝째 공격 기회를 5득점으로 연결하며 6:8로 막판 추격에 나섰고, 김보미가 또 한번 공타로 돌아서자 그대로 3득점을 쓸어 담아 9:8,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4강전서는 임정숙이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초반 두 세트를 11:4(13이닝) 11:2(11이닝) 가볍게 승리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3세트를 8:11(10이닝)으로 한 세트 내줬으나 4세트를 11:4(13이닝)으로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3년 2개월만에 결승전 진출을 노렸던 LPBA ‘초대 챔프’ 김갑선으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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