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결승 올라온 응고딘나이에 세트스코어4대2로 승리
-4전 5기 만에 참피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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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만에 우승을 확정지은 강민구가 주먹을 쥐어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
[(고양)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2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새로운 참피언이 탄생하는 PBA결승. 강민구는 이번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조재호(NH농협카드) 등 PBA 강호들을 물리치고 또다시 다섯번째 결승에 올라 4전5기의 우승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했다.
머신건 강민구는 710일만에 찾아온 4전 5기째 우승의 기회를 잡고 그동안의 준우승 전문가의 오명에서 벗어 날 수 있을지. 지난대회 우승으로 베트남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강호 응고 딘 나이가 프로 첫 우승을 하게 될지.당구의 신 쿠드롱이 128강에서 무너진 가운데 맞는 새로운 참피언의 탄생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었다.
두 번의 시즌을 참석하며 출전하고 있는 응고딘 나이는 프로 최고성적이 5위에 불과하지만 결승까지 강호들을 물리치고 첫 결승에 진출하며 베트남의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와 베트남 강호 응고 딘 나이(sk렌트카)의 경기는 4세트까지 물고 물리는 경기를 하며 2대2 동점을 이룬가운데 5세트 강민구의 3연속 뱅크샷으로 8대9까지 따라잡은 뒤 뒤돌려치기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5세트에만 뱅크샷 5개로 10점을 만들고 9대12로 점수차를 벌인후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착하며 5세트를 가져와 우승을 향한 우세한 고지를 만들었다. 강민구는 5세트에 6개의 뱅크샷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6세트는 5이닝까지 14대0 매치포인트에서 응고 딘 나이가 5점을 추가 완봉승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한샷을 추가하며 세트스코어 4-2(14-15,15-6,2-15,15-7,15-9,15,15-5)로 강민구가 한맺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나온 16개의 뱅크샷은 결승전 신기록을 세우며 “강뱅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준우승전문가의 오명을 떨쳐버렸다. '만년 준우승자'라는 뼈 아픈 딱지를 떼어냈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강민구는 "우승이 확정된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등 아래부터 짜릿함이 올라왔다"면서 "그간 준우승과 부진으로 가슴에 맺혀있던 한을 분출하는 의미였다. 라고 말하며 PBA원년부터 준우승 4번도 좋은 성적이었지만 결승 문앞에서 좌절되고 지난 2년 동안 8강 한 번이 최고 성적이라 부진한 성적 때문에 팀리그에서도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자신이 용납이 안 됐다"고 그간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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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흩날리는 가운데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강민구 |
준우승만 4전 5기만에 마침내 첫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랭킹 44위에서 7위로 올라서며 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도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강민구는 대회 우승으로 3월의 PBA 마지막 대회인 월드참피언십에도 자격이 주어져 다음대회인 8차대회와 월드참피업십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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