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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투어 크라운해태 참피언십 128강전에서 첫 퍼펙트큐를 성공시킨 오성욱(사진제공-pba 사무국> |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스마일 맨’ 오성욱(신한금융투자)이 PBA 4차투어 첫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차 경기에서 오성욱은 이병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 1이닝에서 한 큐에 15점을 몰아치는 퍼펙트 큐를 완성, 대회 첫 퍼펙트큐 주인공이 됐다.
경기 첫 세트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5:8(13이닝)로 승리한 오성욱은 두 번째 세트도 6이닝만에 하이런 8점으로 15:8 승리를 거두며 예열을 마쳤다. 3세트 첫 이닝서 선공을 놓친 이병진의 실수를 틈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한 큐 15점을 완성했다.
이로써 오성욱은 이번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 달성자로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TS샴푸 퍼펙트 큐’는 매 투어별 세트제 경기(PBA 128강, LPBA 16강부터)에서 어떤 이닝에서든 가장 처음으로 한 큐에 15점(LPBA 11점, 마지막세트도 포함)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 시상제도로 이를 달성한 주인공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PBA투어 출범 이후 퍼펙트 큐 달성자는 사와쉬 블루트(터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그) 김종원(TS샴푸) 신남호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 글렌 호프만(네덜란드·휴온스) 총 6명. 이중 호프만은 두 차례나 퍼펙트 큐를 달성한 바 있다.
오성욱은 그간 두 번이나 ‘최초 퍼펙트큐’ 달성자가 될 뻔했다. 첫 시즌(19-20) 개막전(PBA 파나소닉 오픈) 8강 비롤 위마즈(터키)와의 3세트 2이닝에서, 두 번째는 지난 시즌(20-21)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인 정성윤과의 결승전 2세트 3이닝에서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모두 14점에 그쳐 퍼펙트 큐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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