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임성균에게 3대0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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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그리스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가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에 완벽하게 설욕하고 PBA투어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8강진출전에서 뜻하지 않게 영건 임성균에게 세트스코어 3대0(15-6,15.11.15-9)으로 완패
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서 필리포스는 쿠드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11, 15:12, 15:8)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 달 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서 0:3 완패를 당한 필리포스는 이번 승리로 설욕에 성공, 쿠드롱과의 PBA 통산 상대전적을 다시 3승2패로 앞섰다.
쿠드롱을 제압한 필리포스를 비롯해 ‘국내 최강’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도 나란히 김현우(NH농협카드)와 정찬국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8강전에서 만난 영건 임성균에게 3세트 전부 공이 막히면서 한세트도 따내지 못한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원년 챔피언인 필리포스는 집안사정으로 한해를 쉬면서 멋진 플레이에 압도된 팬들을 실망시켰다. 마지막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어십에서는 다시 한번 원년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눈에 보였으나 8강전에서 그만 큐를 내려야 했다.
8강전에는 챔피언 출신 4명(강동궁,조재호,위마즈,팔라존)과 신예(최재동,임성균,전인혁,황득희)
의 대전이 되면서 이번대회도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득희는 이번대회 퍼펙트큐까지 받고 웰뱅톱랭킹도 강동궁과 함께 1위를 마크하고 있어 세 마리 토끼 사냥이 가능할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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