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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비롤 위마즈가 참피언 트로피를 들고 우승세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PBA 사무국> |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PBA원년 멤버이며 꾸준히 PBA를 지켜온 ‘튀르키예 3쿠션 강호’ 비롤 위마즈(36·웰컴저축은행)가 데뷔 네 시즌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감격의 환호를 질렀다.
12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서 비롤 위마즈는 김재근(50·크라운해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5:12, 15:7, 5:15, 15:14, 15:9)로 승리를 거두고 PBA투어 네시즌 23번째 도전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원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기회를 엿보던 비롤 위마즈가 드디어 참피언자리를 따냈다.
종전 최고 성적이 4강이었던 비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원과 동시에 10만 포인트를 쌓으며 단숨에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김재근은 준우승 상금 3400만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을 받았다. 위마즈의 참피언 획득으로 팀리그 웰컴저축은행은 쿠드롱,서현민,위마즈,김예은등 참피언을 네명을 보유한 막강한 팀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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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뱅 톱랭킹에 마르티네스가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로부터 4백만원의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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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큐 상에는 이영천이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로 부터 상금 1천만원 받으며 장대표가 고안해 낸 특유의 세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또한 매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상은 16강전에서 에버리지 3.214를 기록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수상,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매 대회 세트제 경기에서 한 큐에 15점(LPBA 11점)을 모두 득점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은 대회 32강 조건휘(SK렌터카)와의 경기서 1이닝째 15점을 달성한 이영천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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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투어의 특징이었던 새로운 참피언 탄생 LPBA에서는 히다오리에PBA에서는 비롱 위마즈가 참피언자리에 오르는 새로운 투어대회가 되었다. |
준결승에서 같은 팀 ‘당구의 신’ 쿠드롱을 아슬아슬한 결승전 같은 준결승을 통해 결승에 올랐다. 쿠드롱과의 준결승 2세트에서는 12대3으로 앞서나가던 위마즈가 쿠드롱의 하이런 12점에 당하며 승리를 내주어 역시 당구의 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4세트에서는 쿠드롱이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애버리지가 5.000을 기록했고 하이런 13점을 기록하며 애버리지 6.500이었던 위마즈를 무릎 꿇게 했다. 화려한 당구 기술을 선보이며 4대3의 승리를 이끌고 첫 결승에 올라 대망의 정상에 오른 비롤 위마즈는 “이번 대회 우승은 내 선수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며 “그간 우승을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완벽하게 준비했고, 컨디션이 좋다고 느낄 때에도 승리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매 경기 승리해 진정한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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