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news> 아마최강 조재호 김민아 / NH농협카드 옷입교 프로당구 진출

조용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7 1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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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빌리아드=조용수 기자] 'PBA-LPBA TOUR 제3차전"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으로 확정되어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리게 되었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3차투어는 PBA 128강, 여자부(LPBA) 93강부터 펼쳐진다.

 

NH농협카드는 프로당구협회 PBA의 공식 후원사로 합류하며 ‘그린포스’ 팀을 창단하고 선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후원 협약을 맺은 선수는 조재호, 김민아, 오태준, 전애린, 김현우, 프엉 린 선수 총 6명이며, 이들은 그린포스팀 소속으로 PBA-LPBA TOUR에 참여하게 된다. 팀명인 ‘그린포스(Green Force)’는 농협의 정체성을 가슴에 품고 최강의 팀이 되겠다는 다짐을 의미한다. 농협을 대표하는 색상이자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표현한 ‘그린(Green)’과 농촌·농업을 근본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힘과 가치를 나타낸 ‘포스(Force)’를 함께 담아냈다.

팀리더를 맡게 된 조재호 선수는 KBF(대한당구연맹) 남자부 랭킹 1위이자 UMB(세계캐롬연맹) 랭킹 3위에 오른 실력자로, 그린포스팀을 통해 PBA 데뷔를 앞두고 있어 많은 당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아 선수 역시 한국당구연맹 여자부 1위에 올랐던 선수로 2019년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LPBA에서도 뛰어난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태준 선수와 전애린 선수는 떠오르는 유망주다. 오태준 선수는 20-21 PBA랭킹 15위로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했고, 전애린 선수는 20-21 LPBA랭킹 9위이자 SK렌터카 챔피언십 3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김현우 선수는 현 PBA투어 8위로, 2020년 TS샴푸 챔피언십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으며, 프엉 린은 2020년 베트남 Giai 3쿠션 대회 우승과 2019 구리 세계 3쿠션 월드컵 56위를 기록한 베트남 기대주다.


신인식 NH농협카드 사장은 “당구를 통해 고객과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조재호, 김민아 선수 등 당구계를 이끌어가는 선수들과 후원 협약을 맺고 PBA 7번째 프로당구팀 ‘그린포스’를 창단했다”며 “그린포스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PBA 총재는 “PBA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번 3차전 타이틀 스폰서를 참여해준 NH농협카드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안전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김민아, 조재호와 마찬가지로 NH농협카드도 올 시즌 도중 팀을 창단해 올 시즌 팀리그 참가는 불가하다. 김민아와 조재호는 선수 등록기간이 지나 PBA 투어 참가의사를 밝혀 올 시즌 개인투어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한다. 지난 시즌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알파스), 차유람(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등과 같은 상황이다.

 

올해 볼 수 없는 건 아쉽지만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기대를 받게 됐다. 남녀부 쌍두마차 조재호와 김민아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조재호는 1999년 당구에 입문해 1년 4개월 만에 ‘SBS배 당구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아시아 선수권대회, 월드컵 등 국제, 국내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랭킹 1위에 등극하며 슈퍼맨 등으로 불렸고 명실상부 한국 3쿠션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재능나눔교실, 기부금전달 등 많은 선행을 하며, 많은 분들께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프로 진출을 결정한 조재호는 “그동안 후원해주신 서울시청에 먼저 감사 인사드린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오랜 시간 염원했던 프로전향을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데뷔전을 치루고 더 좋은 성적 거둬 당구 팬분들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아 또한 PBA에 진출하기 전까지 대한당구연맹(KBF) 여자부 1위로 맹위를 떨치던 선수. 지난해까지도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당분간 쉽지 않은 적응기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PBA 투어는 빈쿠션 2점제, 세트제 등 아마선수들에겐 익숙지 않은 룰로 운영된다. 강동궁(SK렌터카 위너스)과 프레드릭 쿠드롱(웰뱅피닉스) 등도 우승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김민아 또한 처음 나섰던 지난 2차 투어에서 32강에서 무릎을 꿇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조재호는 다를 수 있을까. 이번 대회를 지켜보는 관전포인트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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