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친볼이 빗나가자 아쉬워하는 사파타 |
세계 당구 역사상 가장 큰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대전에서 상금 랭킹 28위로 32강이 겨누는 월드 참피언 십에 임했던 스페인의 사파타는 32강전에서 같은 조의 동료인 팔라존과 김현우,홍진표등과 겨누 16강에 진출한후 한동우를 물리친 후 8강전에서 베트남 특급 마민캄을 세트스코어 3대2로 어렵게 누르고 4강에 진출 우승 후보 1순위 였던 그리스의 카시도 코스타스를 이기고 올라온 김재근과의 승부에서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다.
공교롭게도 같은 대회였던 지난해 12월 19-20시즌 6차전(SK렌터카챔피언십) 결승전서 강동궁에 1:4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사파타는 1년 3개월만에 강동궁을 물리치며 설욕했다.
경기내내 아무런 표정없이 담담하게 경기에 임했던 사파타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가 큐를 들어올리며 환호하였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대회로 인해 3개월간 고국을 떠나 있었던 사파타는 고국으로 돌아가 보고 싶은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털어 놓았다.
▲ 남녀 우승자 포토타임에 엄상필선수등 동료선수들이 물세례로 우승 축하 세러머니를 펼쳤다 |
LPBA 우승자인 김세연과 함께 포토타임을 진행하던 중 엄상필과 동료 선수들이 그 자리에서 물을 뿌리며 멋진 우승 세러머니를 펼쳐주었다.
이날 승리로 사파타는 역대 최고인 우승 상금 3억원을 받게 됐고 준우승자인 강동궁은 아쉽게도 3천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저작권자ⓒ Brilliant Billiards(브릴리언트 빌리아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