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릴리언트 빌리아드=김철호 기자]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은 10일간 벌어진 열전이었다. LPBA 결승에서는 7전 4선승제로 PBA 결승전에서는 9전 5선승제의 경기로 진행되었다. 당구 경기에서는 처음 열린 대진 특성이다.
PBA 결승인 사파타와 강동궁의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4시간 4분이라는 경기시간으로 세트 스코어 5대4로 스페인의 사파타가 승리하며 우승상금 3억원을 수여 받았다.

또한 대회 최고의 애버리지 선수에게 주는 톱랭킹 상에는 준우승자인 강동궁(SK렌터카)이 받고 , PBA 창설이래 한번도 나오지 않던 퍼펙트 큐상에는 터키의 사와쉬 블루트가 아쉬운 두 번째 퍼펙트 큐상에는 그리스의 카시도 코스타스가 상을 받았다. 퍼펙트 큐는 기존에는 상대방이 0점일 경우 혼자 15점(LPBA는 11점)을 한번에 점수를 내게 되면 주는 상이었으나 그동안 시상자가 없어 이번대회에 임시로 무조건 15점을 내는 것으로 바꾸자 두명의 퍼펙트 큐상이 나왔다.

첫 번째 페펙트 큐상은 TS 샴프 장기영 대표가 2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터키의 사와쉬 블루투에게 주어졌고 두 번째 퍼펙트 큐상은 그리스의 카시도 코스타스 대신 황득히 선수가 수여 받았다. 부상으로는 한큐맨상으로 SK렌터카에서 제공하는전기차 1년 무상 이용권이 주어졌다.

대회 상금도 사상 최대이며 여러 가지 기록으로 봐서도 역사적인 경기로 많은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2월 한달간 월컴저축은행 참피언 십과 신한투자금융의 팀리그 포스트시즌과 결정전에 이어 열흘간 이어진 SK렌터카 월드 참피언 십까지 빡빡한 경기일정을 치루고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된다. 다음시즌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최고의 대회를 위해 문을 두드리고 경쟁을 펼칠 것이다.
그동안 몇몇 우여곡절 속에 주관사들이 계약이 해지 되는등 내홍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PBA가 당면한전용구장 확보와 KBF,UMB 등과의 협력사업이 무난히 성과를 거두고 모두에게 개방되는당구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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