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3쿠션월드컵] '고교생' 손준혁 2개대회 연속 4라운드 진출.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11: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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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인 황봉주 김동훈 차명종도 합류
▲ 고교생 손준혁 라스베가스 3c 월드컵 4라운드 진출<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제2의 조명우'를 꿈꾸며 3쿠션 월드컵에 도전 중인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3, 세계랭킹 410위)이 지난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월드컵까지 최종 예선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앙카라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도 1라운드부터 출전한 손준혁은 예선 2라운드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손준혁은 3라운드부터 출전 예정인 선수 중 4명의 선수가 코로나로 인해 불참을 통보해 행운의 진출권을 받고 3라운드에 출전했다.

3라운드 경기에서 D조에 편성된 손준혁은 하비에르 디아즈(스페인)를 30-22(18이닝)로 꺾으며 1승을 챙겼고, 독일의 떠오르는 강자 루카스 스탐(독일, 130위)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30-20(22이닝)으로 꺾으며 2승을 거뒀다. 이로써 손준혁은 D조 1위에 오르며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손준혁은 3라운드 2경기 애버리지 1.5를 기록하며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60위)에 이어 3라운드 전체 6위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손준혁은 덴마크의 두 강자 디온 넬린(21위), 야콥 소렌슨(43위)과 본선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위로부터 강자인황봉주,김동훈,차명종

한편 강자인(충남, 55위), 김동훈(서울, 76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 115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 247위)도 3라운드를 통과했다. 강자인, 김동훈, 차명종은 각각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고, 황봉주는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조 1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황봉주가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김동룡(서울, 750위), 정승일(서울, 79위), 방정극(서울)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탈락했고, 안지훈(대전, 81위)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3라운드에 출전했던 9명의 한국 선수 중 5명이 최종 예선에 올랐고,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8위), 김준태(경북체육회, 19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2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7위), 최완영(전북, 38위)과 더불어 11명의 한국 선수가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된다. 서창훈, 최완영, 차명종은 최종 예선 I조에 편성돼 한국 선수 간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3라운드 전체 1위에는 오랜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베트남의 강자 당 딘 티엔이 차지했다. 당 딘 티엔은 손준혁과 마찬가지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3라운드까지 올라왔고 3라운드에서 안지훈을 16이닝 만에, 하비에드 베라(멕시코, 94위)를 15이닝 만에 꺾으며 애버리지 1.935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최종 예선 라운드는 시드를 받은 20명의 선수와 3라운드를 통과한 16명이 3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3명이 32명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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