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전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의 황봉주<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2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3C월드컵 32강전에서 지난해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준우승, 3쿠션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던 황봉주(안산시체육회, 세계랭킹 185위)가 올해부터 세계 3쿠션 월드컵에 도전하며 32강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면 16강에 진출하며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8강 진출을 위한 한판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황봉주는 이번 대회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해 9경기를 소화했으며 최종 예선에서 롤란드 포톰(벨기에, 36위)에만 패했을 뿐 8승 1패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본선에서 B조에 속한 황봉주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위), 윙 덕 안 찡(베트남, 15위), 최완영(전북, 39위)과 경기를 펼쳤다.
최완영과 경기를 가진 황봉주는 26이닝 40:32로 최완영을 꺾고 1승을 챙겼다.
두 번째 윙 덕 안 찡(베트남, 15위)과의 대결에서는 22이닝 40:29로 승리해 2승을 만들었다.
이미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황봉주는 '백전노장' 마르코 자네티를 상대로 세 번째 경기를 가졌다. 자네티와의 경기에서는 뒤쳐진채 쫓아가던 황봉주가 22이닝 3득점으로 자네티와 36:36 동점을 만든후 이후 황봉주는 1, 1, 2점을 더해 38점에 그친 자네티를 꺾고 3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황봉주는 월드컵 3번의 도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16강에 진출한 김준태(한국)가 쿠션 길을 숙고 하고 있다
김준태는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준태는 먼저 리아드 나디(이집트, 37위)를 40:22(20이닝)로 제압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딕 야스퍼스를 만나 24이닝 만에 40:37로 꺾고 2승을 거뒀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 교칸 살만(터키, 43위)에게 패하며 딕 야스퍼스, 교칸 살만과 2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애버리지에서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Brilliant Billiards(브릴리언트 빌리아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